요즘 매스컴에서는 노인학대, 노인자살 등 노인 인권 침해 문제가 자주 등장한다. 올해로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비례적으로 노인 문제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14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30일 시민체육관에서 개최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회장 김남철) 주관, 아산시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복기왕 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조기행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시민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산시장상, 연합회장상, 지회장상, 국회의원상, 아산시의회의장상 등이 시상 됐으며, 경품추첨과 축하공연 행사가 진행 됐다.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 김남철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급격하게 노인 인구가 증가 하고 있고, 많은 노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노인 복지 증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남철 회장은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도 “도움 받는 노인에서 도움을 주는 노인으로 노인상을 정립하자”고 말해 큰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복기왕시장과 이명수국회의원, 조기행의장은 격려사및 축사를 통해 날로 퇴색돼 가는 도덕성과 윤리관을 지적하며, 노인 복지 증진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기념식이 열린 시민체육관은 그 입구부터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다. 노인분들에게 도시락을 비롯해 기념품을 나눠 주느라 노인대학보은봉사자들의 손길이 매우 분주했다. 행사가 끝난 후 돌아가는 모든 어르신들 손에는 도시락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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